'동치미’ 배우 방은희, 재혼 → 두 번째 이혼 ‘심경 고백’

입력 2020-11-28 15:50   수정 2020-11-28 15:51

동치미 방은희(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방은희가 두 번째 이혼 1년 만에 심경고백에 나선다.

28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당신이 나에 대해 아는 게 뭐가 있어?’라는 주제로 배우 전성애, 선우은숙, 김빈우, 방송인 왕종근 아내 김미숙, 스포츠 해설가 윤여춘, 개그맨 김학래, 안일권 등이 출연해 배우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이날 방은희는 왕종근-김미숙 부부의 일상 vcr을 지켜보던 중 갑작스레 눈물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녀는 “부부가 좋은 말은 아니어도 어떤 말이라도 계속 하니까 그게 보는 내내 부러웠다. 나는 결혼생활 중 남편과 대화가 없었다”라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방은희는 “전 남편이 사업을 하다 보니 일주일에 5일 이상 술을 먹었는데, 집에 돌아오면 말을 안 하고 화만 냈다.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도 말해주지 않아서 어느 순간부터는 나도 알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점점 대화가 없어지고 남처럼 살았다”며 “재혼 후에 몇몇 작품에서 섭외가 왔지만 결국 재혼을 이유로 불발됐다. 무슨 이유인지 엔터 사업을 하는 남편과 상의를 하려고 하면 ‘모른다’고 그때마다 선을 그었다”고 밝힌다.

아들에게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재혼을 결심했었다는 방은희는 “전 남편이 그 역할을 잘 해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남편으로서는 아니었다. 만난 지 한 달 만에 혼인신고를 했는데 서로 아는 게 없었다”며 “우연히 남편의 휴대전화를 보다가 다른 여자와 다정하게 주고받은 문자까지 봤지만 ‘남자가 사업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는 남편의 한 마디에 그냥 넘어간 적도 있다. 버티다 결국 남편에게 졸혼을 하자고 했는데, 전남편은 졸혼을 할거면 이혼을 하자고 했다”며 재혼 후 이혼까지의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전남편의 재혼 소식을 전하며 뼈있는 한마디를 남겨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밖에 고소공포증과 폐쇄공포증이 있는 방은희가 두 번째 결혼생활 중 취미로 ‘스쿠버다이빙’을 선택한 이유와 두 번째 이혼 후 ‘자기애’ 충만한 행복한 50대를 보내고 있는 그녀의 일상이 공개된다.

‘동치미’는 28일(토) 밤 11시에 방송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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